'스승의 날 '
스승의 날은
1963년 충남 청소년 적십자가 주체가 되어 9월 21일을 '은사의 날'로 정하여 도내 각 급 학교별로 사은행사를 개최한 것이 시초이다.
이 행사를 전국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청소년 적십자 제12차 중앙학생협의회에서는5월 26일을 '스승의 날'로 정했고,
1965년 제15차 협의회에서는 스승의 날을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변경하여
스승을 위한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불우한 은사나 질병중인 교사를 방문하여 위로하였으며, 스승의 날 노래도 제정하였다.
그 후 1973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할 때 스승의 날은 삭제되었다가,
1982년에 이르러 '교권 확립의 해'를 맞아 정부에서 매년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여 대규모의 기념식을 거행하고 많은 모범교원을 선정하여
훈ㆍ포장을 수여하며 스승위로잔치, 스승 찾아뵙기 등의 행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스승의 날' 개인적으로 귀하고 소중한 날로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 날을 마치 공식화된 '촌지의 날'로 인식 되었던 때도 있었다.
서로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는 날이 되어버려서 '스승의 날'을 부득이하게 '임시휴교'로 정해야 하는 헤프닝도 있었다.
아름답고 소중한 날에 감사하는 마음 그대로를 전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고.
보람있고 뜻 깊은 날에 눈치를 보게 되는 처지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안타깝기도 했었다.
분주한 일상 중에 혹여 잊고 지냈던 스승을 떠올려 보고..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나를 바로 세워 주신 그 한분이 있었기에 인간다운 삶을 살고 있음에 뿌듯할 수 있는
감사와 기쁨과 보람이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