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수업>
평생을 바쳐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가슴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최초로 호스피스 운동을 시작한 의사이며 사상가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상실수업>은
생애를 마치기 전 신체마비로 환자용 침대 위에서 제자 데이비드와 함께 남긴 유고작이다.
'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앞둔 이들
그리고 자신의 삶과 작별을 고해야 하는 이들을 위해
상실의 아픔과 긴 애도과정의 자리에 함께 머물러 그들의 치유를 기다려 줄 것이다.
'절망 속에서 속히 빠져나오려고 너무 애쓰지 말라는 것,
사랑하는 이를 잃게 되었을 때 느껴지는 분노와 통곡, 혹은 원망과 자존심,
그밖에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수만 가지의 감정을 '제발 부인하지 말고 100퍼센트 드러내놓아라'고
저자는 부탁한다.
"눈물은 슬픔을 해소하는 여러 방법중 하나며, 몸 안에 내장되어 있는 놀라운 치유 장치이다.
눈물이 충분히 빠져나오기 전에 울음을 그치지 말라. 눈물이 전부 빠져나오게 두라."
서둘러 상실의 슬픔을 덮어버렸다면 이 책과 함께 상실의 공간에 멈춰 있는 내면의 자아를 공감하고 치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