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 얼간이

경오기 2011. 9. 17. 23:22

 


세 얼간이 (2011)

3 Idiots 
9.6
감독
라즈쿠마르 히라니
출연
아미르 칸, 마드하반, 샤르만 조쉬, 보만 이라니, 까리나 까푸르
정보
코미디, 드라마 | 인도 | 141 분 | 2011-08-17

 

영화 속 아름다운 풍경들이 온 감각을 화면으로 강하게 흡입하면서

명문대에 어렵사리 입학한 천재공학도들의 경주가 시작된다.

인생의 레이스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자만이 인정을 받는다는

총장의 지론을 거부하고 나선

란초와 친구들의 캠퍼스 좌충우돌 이야기.

 

관습과 고정화된 사고의 틀에 머무르지 않는다.

처지와 환경에 지레 겁을 먹고 주저앉지 않는다.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과 두려움앞에

당당하게 맞서는 용기를 갖게 하는 힘.

알 이즈 웰(=All is Well)을 외치며

진정한 나를 찾아간다.

 

누구 때문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누구를 기쁘게 하거나 만족시키기 위해 나를 헌신하는 것이 아니다.

하고 싶은 것을 위해 열정을 쏟는 것이

참 자기와 만나는 것이며

진정한 행복이라고 외친다.

 

폭소를 자아내기도 하고

진지하게 삶을 바라보게도 하며

세상 기준의 잣대로 나를 재도록 허락하지 말며

내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어야

나를 사랑하는 거라고

그렇게 살아가자고 말하고 싶은

그들의 특별한 인생여정이 시작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너의 재능을 따라가면 성공은 뒤따라 올 것이다."

-세 얼간이 中에서- 

 

- '알 이즈 웰’의 전설 -
어느 한 마을에 경비가 있었는데 야간 순찰을 돌 때마다

“알 이즈 웰~”을 외쳤어.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마음 놓고 잘 수 있었지.

그런데 하루는 도둑이 들었던 거야.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경비는 야맹증 환자였어.

“알 이즈 웰~”이라고 외쳤을 뿐인데 마을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한거야.
그 날 온 마을 사람들은 깨달았어. 사람의 마음은 쉽게 겁을 먹는다는 걸…
그래서 속여줄 필요가 있는거지.
큰 문제에 부딪히면 가슴에 손을 얹고 얘기 하는거야. “알 이즈 웰~ 알 이즈 웰~”
그래서 그게 문제를 해결해 줬냐고? 아니, 문제를 해결해 나갈 용기를 얻는거지.
기억해 둬. 우리 삶에 꼭 필요할 때가 있을거야.
- 세 얼간이 '란초' 대사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