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상담사로서의 역할
경오기
2012. 5. 31. 12:42
아이스원두커피를 마신다. 머리가 복잡하고 혼란스럽다.
내 자녀가 똑똑하고 성실하다 못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부모에게 그의 자녀에게서 발견되는 자폐징후에 대해 말씀드렸다.
아울러 신경정신과 진단을 받아보라는 권유를 하였다.
청천벽력 같은 말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하는 상담사...
어쩌면 아닐수도 있는데.
정신적인 충격 운운하면서 소송에 휘말릴수도 있다.
그래도,
바로 알고 바로 양육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 주관적인 생각에 한표를 꾹 찍었다.
어쩌면 부모는 그것을 가리고 싶었는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알게 해서 도움될 것이 뭐지?
치료와 적절한 교육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공인된 기준?
좌절과 절망, 충격이 아니라
진정으로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