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의 치통
악어가
치과에 가서
의자에 앉았다.
치과 의사가 말했다. "자 말씀하실까요.
어디가 어떻게 아프시나요?"
악어가 말했다. "정말이지
이가 무지무지하게 아파요."
그러더니 악어는 입을 딱 벌렸는데.
넓기도 해라!
치과 의사는 악어 입 안으로 기어들었다.
그는 낄낄대고 웃었다. "신나는데!"
그는 이빨을 하나하나 뽑아냈다.
악어는 엉엉 울었다. "너무 아파요
뺀찌를 치우고 날 그냥 보내줘요!"
그러나 치과 의사는 호호호 웃고
말했다. "아직열 두 개는 더 뽑아야 해---
이런! 이건 생니를 뽑았군.
그렇지만 악어 이빨 한둘쯤이야!!"
그러자 갑자기 "덜컥" 악어 턱이 닫쳐졌다.
그러고 나서 치과 의사는 온 데 간 데가 없었다.
어디로 갔을까? 어디로 갔을까?
북쪽일까, 서쪽일까, 남쪽일까, 동쪽일까?
주소를 남기지 않았으니 알 턱이 없지.
그렇지만 치과 의사 한둘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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