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다시 찾은 블로그 추억이 돋아나게 하는 음악 하나 선물 받은 날.. 오늘이 나의 생일인데.. 나도 모르고 있던 생일인데 주변 지인들이 일깨워준다.. 생일이라고,, 축하한다고,, 커피 좋아하니 카톡선물함에 커피 남긴다고.. 생일이라 보낸 것은 아니지만 묘하게 타이밍 잘 맞은 음악.. 조수미의 '사랑은 꿈과 .. 나의 이야기 2019.07.23
경험하는 일이 스승이다 나는 오늘 귀한 것을 배운다. 내 의견과 사상과 다른 부분에 흥분을 하고 그 시간이 지나면 나의 오류를 발견한다 잠시 기다려주면 대개 인간은 자기의 오류를 찾고 수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그 작은 기다림과 타임을 되돌리는 여유조차 허락되지 않을 때 오류를 찾기 .. 나의 이야기 2016.04.22
이 하루가 있음에 감사 오랜만에 블로그로 귀가.. 쫒기며 살아가는 세월 탓일게야.. 로 핑계를 둘러댄다. 한 숨을 돌리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 목표와 목적지를 놓치고, 눈 앞을 가리는 유혹에 맘을 빼앗겨 정처없이 달려가고 있었다 적당한 때에 브레이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두렵지만 용기를 내어 .. 나의 이야기 2015.01.20
.. 문득 허무가 공격한다 잘못이라곤 인생설계 미스 문득 고독이 엄습한다 잘못이라곤 자기기준을 높게평가한것 문득 그리움이 사무친다 다하지못한 사랑이 뿌리를내리고있기때문 문득 용서가 부끄럽게한다 허물을 두르고있는 껍질이수명을다한듯 그렇게 뿌리내리고싶은날 나의 이야기 2013.12.06
엄마가 뭐길래.. 아들 면회갔다가 박상병 핫팩을 하나 샀다 필요해서라기보다는 아들 계급과 같은 상표라서? 추운날씨 탓인지 면회객도 드문드문 귀마개 꾹~눌러쓴 군인아저씨들~~ 일렬 줄 맞춰 목욕탕 다녀가고.. 삼삼오오 간식 펼쳐놓고 이야기꽃 피우고 주변 면회객이 원망스러운 면회 데이트 .. 나의 이야기 2013.01.05
상담사로서의 역할 아이스원두커피를 마신다. 머리가 복잡하고 혼란스럽다. 내 자녀가 똑똑하고 성실하다 못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부모에게 그의 자녀에게서 발견되는 자폐징후에 대해 말씀드렸다. 아울러 신경정신과 진단을 받아보라는 권유를 하였다. 청천벽력 같은 말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하는 .. 나의 이야기 2012.05.31
서영이에게 오늘은 서영이에게 편지를 써야겠다. 불안, 초조, 두려움 등의 마음을 내게 의지했던 예쁜 소녀. 오늘도 돌덩이 같이 무거운 불안한 마음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소외 그럼에도 내 전부를 줄 수 있을 것 같은 친구와의 만남으로 속상하고, 좌절하고, 기뻐하며 세상을 배워가고 있을 서영이.. 나의 이야기 2012.05.31
봄소식 상담받으러 온 아이의 손에 검정 봉투가 들려있다. "이건 선생님꺼...요" 하며 내민다. "이게 뭐지?" 느슨하게 묶인 검정봉투를 풀어 젖히니 야~~상큼한 봄내음... 시골토박이의 코끝에 감지된 진한 흙내음과 조화를 이룬 냉이 향에 겨우내 움추러 있던 오감이 기지개를 켠다. "냉이잖아!" 했.. 나의 이야기 2012.02.28
호박죽 이야기 출처를 알 수 없는 아니 어느 밭에서 오게 되었는지 출처를 밝혔을텐데 잊어버렸을게다. 그렇게 아파트 베라다 한 켠을 자리 잡고 있던 늙은 호박이 추위 때문인지 병들고 있었다. 저대로 방치하다가는 누군가 애써 농사지어 보내 준 호박이 제 구실도 못한 채 쓰레기에 묻힐 듯 .. 나의 이야기 2012.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