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영이에게

경오기 2012. 5. 31. 10:52

오늘은 서영이에게 편지를 써야겠다.

불안, 초조, 두려움 등의 마음을 내게 의지했던 예쁜 소녀.

오늘도

돌덩이 같이 무거운 불안한 마음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소외

그럼에도 내 전부를 줄 수 있을 것 같은 친구와의 만남으로

속상하고, 좌절하고, 기뻐하며 세상을 배워가고 있을 서영이를 생각하며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 이유를 정립해본다.

 

상담을 마치면서 애써 준비한 글과 그림이 있는 노트.

자기를 생각하면서 고이고이 간직해달라는 말도 아끼지 않던

오늘도 난 이 노트를 바라보며 너의 건강한 하루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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